새로운소식
글 수 5,813
구글이 통신사에 배분하던 구글플레이 앱 판매 수익금 중 자사 몫을 세 배 이상 인상하겠다고 밝혀 통신사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랫폼 지배력을 바탕으로 수익금 수수료 요율 인상을 강행하면 통신사 수익은 큰 폭으로 하락한다.
안드로이드 종속이 갈수록 심화된 우리나라에 `구글 리스크`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구글 관계자는 “최소 운영비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하게 통신사와 협상을 하고 있으며, 요율을 변경했다”면서 “국내 통신사와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유료 앱 판매와 앱 내 결제(In App Purchase)로 발생하는 매출 중 70%를 개발자에게 주고, 30%를 구글이 가져갔다.
지금까지는 구글 수익 30% 중 구글이 3~5%를 갖고, 나머지 25~27%를 통신사에 배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통신사에
주는 돈은 운영비와 결제 수수료 등의 명목이다.
하지만 구글은 새로운 수익금 배분 협상에서 구글과 통신사가 15%씩 나눠 가질 것을 요구했다. 구글 요구안은 기존에 구글이
가져가던 금액보다 3~5배나 많은 것이다. 구글은 지난해 말부터 통신사에 인상 계획을 밝혀왔고 최근 구체적인 인상액을 정해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