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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으로 알뜰폰(MVNO) 시장에서 재벌 계열사 점유율이 45%를 넘어섰다.

2011년 말 10%로 출발, 2012년 30%를 기록한 데 이어 1년 만에 45%로 급증했다. 알뜰폰 시장이 자산 5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인 재벌들의 과점 체제로 굳어질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최원식 의원(민주당)은 지난해 알뜰폰 가입자 248만여명 중 CJ헬로비전, SK텔링크, KCT, KT파워텔, KT텔레캅, 이마트 등 재벌기업 계열사의 가입자는 110만4천여명에 이른다고 16일 밝혔다.

업체별로는 CJ헬로비전(59만9천304명)이 24%, SK텔링크(37만1천497명) 15%로 두 업체 가입자 점유율만 39%에 달했다.

KCT(7만5천968명)는 3%, KT파워텔(4만3천224명)는 2%였고 지난해 하반기 영업을 시작한 이마트와 KT텔레캅은 각각 0.4%와 0.1%를 기록했다.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홈플러스와 삼성계열사 에스원의 가입자 수는 빠져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3월과 9월에 영업을 개시한 홈플러스와 에스원이 연말까지 각각 4만여 명과 9천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를 더할 경우 재벌계열사 점유율은 45%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7월 제도 도입 당시 알뜰폰 사업자 13개 중 KT파워텔과 KCT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소업체였고, 그 해 연말 가입자 현황을 보면 스페이스네트(17만3천781명, 30%), 에넥스텔레콤(16만3천516명, 28%), 프리텔레콤(5만9천735명, 10%), 에버그린모바일(4만5천872명, 8%) 등 1위에서 4위까지의 사업자가 모두 중소업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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