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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전력망과 위성통신을 마비시킬 수 있는 초대형 태양 폭풍이 지구로 향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씨넷은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지자기장 폭풍이 태양으로부터 지구로 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나사는 미국 시간으로 20일 아침부터 대량 코로나 질량 방출 현상을 포착했다. 코로나는 태양의 대기로 주기적으로 폭발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물질이 지구까지 전달되는 것은 코로나 질량 방출이라고 부른다. 평상시에도 태양의 분출 물질은 지구에 도달하나 대개는 지구의 자기장이 이 물질들을 튕겨내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최근 발견된 코로나 질량 방출 현상은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지구의 자기장을 뚫고 전 세계 전력망, 위성통신 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나사 관계자는 "이 물질들은 대기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입히지는 않으나 위성통신과 기타 통신기기를 활용하는 전자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될 경우 전력망, 스마트폰, GPS 등 위성통신을 사용하는 모든 서비스가 마비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