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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보조금 대란 해프닝이 점입가경이다.

최신 LTE폰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은 소비자 기대 심리와 일부 대리점, 판매점들의 마케팅 용어 사용이 맞물리면서 실체 없는 ‘대란’이 온라인을 점령하는 모습이다.

전날에는 ‘228대란’이 인터넷을 달군데 이어 삼일절인 1일 오전에는 급기야 ‘301대란’이라는 단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규제 당국의 영업정지 전에 대규모 보조금을 풀 것이란 기대다.

문제는 이 같은 ‘대란’이 단순 해프닝에 그치며 또 다른 호갱(속이기 쉬운 호구 고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란’이라고 거론될 수준까지 보조금이 투입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에 휩쓸린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단순히 네이버 등에서 실체 없이 양산된 ‘대란’이라는 용어가 온라인을 통해서 확산되고 있다”며 “대란 수준의 보조금이 투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통신사 관계자도 “일부 온라인 대리점, 판매점들이 짧은 시간 올라왔다 내려가는 기존 야간 스팟정책에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대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 같다”며 “온라인 가입시 서류 확인작업 등의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대란’이라고 불리는데 까지는 하루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228대란 당시에는 보조금이 투입되지도 않았는데 무조건 ‘대란’이라고 이슈화 시켜 고객을 유치하는 마케팅 수법이 사용돼 소비자 차별, 혼돈 가중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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