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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심의 세계 IT 지형이 중국 인터넷 기업의 약진으로 뒤틀리기 시작했다.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자국 정부의 비호 아래 급성장하면서 세계 시장 영향력이 강화됐다.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보유한 중국 텐센트는 최근 5년새 시가총액 및 매출이 모두 열배 가까이 급성장하는 등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여기에 막강한 자본을 화력으로 바이두, 알리바바 등도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가세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정부의 보호막 아래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과 사업 영역을 불문하고 세를 넓히면서 국내 인터넷, 모바일 기업들에 위협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에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영상콘텐츠 기업인 '차이나비전 미디어'의 지분 60%를 8억400만달러(약 8천600억)에 사들였다. 지난해에는 ‘바이두’가 중국 최대 앱스토어 ‘91와이어리스’를 2조원의 거금을 들여 인수했다.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자국 내 M&A는 신호탄에 불과하다.

알리바바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격적 M&A 또는 지분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지난해 전자상거래업체 숍런너를 약 2천억에 인수하는 등 연간 약 8조원 가량의 매출(추정치) 가운데 10% 이상인 1조 1천억원 가량을 M&A에 썼다. 바이두는 지난해 매출 5조 5277억원의 무려 15%에 달하는 8천300억을 M&A에 쏟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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