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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 8개 주요 IT기업들이 국가안보국(NSA) 등 감시기관의 정보수집 논란과 관련해 전면적인 개혁을 촉구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은 MS, 애플,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AOL, 야후, 링크드인 등 8개 기업이 '정부 감시활동 개혁 그룹'을 결성, 미국 정부에 감청활동을 개혁하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최근 유출된 기밀문서에 따르면 NSA는 매일 전 세계 모바일 기기로부터 50억개에 가까운 기록을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목적과는 별개로) 사고로 기록된 데이터들도 상당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결국 전 세계 수백만명 사람들이 어디서 어떻게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는지를 감시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정부 감시활동 개혁 그룹은 웹사이트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의회 앞으로 보내는 서한을 공개했다.
이 그룹은 "정부는 시민들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알려진 NSA를 포함한 정부의 감시활동은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부감시활동에 대한 관례를 시급히 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신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허가되지 않은 정부의 네트워크 감시활동으로부터 사용자들이 가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집중해 왔다"며 "미국 정부가 법적 제약에 따라 위험에 비례해 투명하고 감사가 가능하도록 개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