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새로운소식
이달초 병무청이 발표한 내년도 산업기능요원 편입인원 배정 결과로 고질적 인력난을 겪고 있는 IT분야 중소업체들이 충격에 빠졌다.

 

현역 입영 대상자 가운데 이미 중소업체들의 실무에 투입된 고졸 출신자들만 산업기능요원으로 채용이 가능하고, 해당 분야 전공 대학생이나 졸업자들은 채용이 힘들다는게 핵심이다.

 

병무청이 내년도 현역 입영대상자 가운데 산업기능요원 편입 자격을 특성화·마이스터·기술사관 고등학교 출신으로 제한했다.

 

병 무청 방침에 따라 각 기업들은 당장 현장에서 일하던 실무자를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할 수 없게 됐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출신 학생들만 산업기능요원 채용 인원으로만 배정해야 한다.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게임SW 업체와 앱 개발 업체들이 고민에 빠졌다.

 

내년도 산업기능요원으로 배정받으려고 대학생이나 대졸자들을 미리 뽑아놨는데, 이들이 빠지게 되면 운영자체가 힘들 수 있다는 하소연도 들린다. 내놓고 할말을 하고 싶어도, 혹시나 있을 불이익 때문에 속앓이만 하는 장면도 연출된다.

 

A 사 대표는 "올해 1명, 내년 1명을 산업기능요원 인원배정 대상자로 예상하고 대학생 2명을 뽑아 6~8개월간 실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는데, 이번 발표로 이들이 군입대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돼 업무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란 명분은 전혀 공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C사 인사담당자는 "회사가 산업기능요원 편입 대상자로 대학생을 받는 최대 이유는 당사자의 병역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중소업체에 제한된 우수인력 발굴 기회이기 때문"이라며 "상반기까지만 해도 병무청이 대학생 편입 인원 배정을 아예 안 할거란 얘기가 없었는데, 중장기 인력양성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대학전공자와 고졸 학력자를 함께 채용 중이던 업체들도 병무청 방침이 단기적인 기업실무 측면이든 장기적인 사업방향 측면이든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원문보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