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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비스센터가 스마트폰 액정을 교체하는 소비자에게 기존 액정을 돌려준다. 지난 4월 만든 ‘파손 액정 회수’ 방침을 반년 만에 접었다.
‘파손 액정’이 소비자 소유라는 반발 여론에 일단 물러선 삼성전자의 표정은 어둡다. 사설 액정 유통 시장이 더 커질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원하는 소비자에게 (액정 등) 고장 부품을 돌려줄 것”이라는 새 방침을 전국 서비스센터에 내렸다.
확인 결과 서비스센터 담당자들은 파손 액정을 비닐과 종이박스로 포장까지 해 돌려준다. 액정을 서로 가져가야 한다는 직원과 소비자의 실랑이는 사라졌다.
한 직원은 “기존에도 소비자가 액정을 돌려달라고 강하게 요구하면 거절하지 못한 일이 종종 있었다”며 “이제는 회사 새 방침에 따라 편히 액정을 돌려드린다”고 말했다.
단, 삼성전자는 바뀐 방침을 홈페이지 등에 따로 공지하지는 않았다. 문의하는 소비자에게만 직원이 구두로 답해주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