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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블루' IBM이 전 세계적으로 최대 8천 명 가량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지난 4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IBM이 12일(현지 시간) 미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원 작업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감원은 평사원부터 임원까지 폭 넓게 단행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IBM은 지난 4월 부진한 분기 실적을 기록한 뒤 곧바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IBM은 주당 3달러 순익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3.05달러에 못 미쳤다. IBM이 실적 목표치를 달성치 못한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IBM은 이달말까지 전세계적으로 6천~8천명 가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 해 12월 말 기준 전체
직원 43만4천246명의 2% 수준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