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새로운소식

신용카드만한 ARM 기반 리눅스 컴퓨터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가 프로그래밍 교육용 PC를 넘어 데이터센터 업계 화두인 실용성을 갖춘 저전력 서버의 대안으로까지 급부상했다.
 
지금까지 HP같은 주요 서버 업체들이 인텔과 AMD 저전력 x86 프로세서나 칼세다 등 서버용 ARM 칩을 도입해 마이크로서버로 분류되는 저전력 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이중 ARM 서버는 테스트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정식 상용화된 문샷 서버는 x86 기반 모델 뿐이다.
 
이런 가운데 성능과 속도,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측면에서 불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ARM 칩 기반 컴퓨터가 저전력 서버 수요에 알맞은 특징을 다양하게 갖췄다는 소식은 흥미롭다. 이는 물론 기존 데이터센터의 범용 서버 환경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게 아니라 달라지는 서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미국 지디넷 블로거 크리스 클레이는 지난 16일 라즈베리파이 35달러짜리 '모델B(revision B)'가 무소음과 저전력 요건을 갖춘 가벼운 장치로, 11가지 특징을 갖춤으로서 '완벽한 소형서버'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라즈베리파이는 저성능 미니컴퓨터 태생이지만, 막상 써보니 여러 서비스를 돌리는 미니서버 역할에 충실하단 평가다.
 
라즈베리파이는 당초 영국 비영리조직 '라즈베리파이재단'에서 학습용으로 만든 초소형 컴퓨터다. 전산(Computing)을 가르치는 학교에서 저렴한 학습도구로 2년전 처음 등장했다. 재단은 정식지원 운영체제(OS)로 데비안리눅스를 개조한 '라즈비안(Raspbian)'을 제공하며, 권장 프로그래밍 언어로 '파이썬'을 제시한다.
 
라즈베리파이는 2가지로 제작되는데 모델B의 경우 512MB 램과 700MHz CPU와 GPU를 포함한 ARM 프로세서, HDD대용 저장장치 SD카드를 꽂을 슬롯, 키보드마우스 연결이 가능한 USB단자, 인터넷 연결용 LAN포트, 영상과 음성 출력용 HDMI, RCA, 오디오 단자가 손바닥 반만한 기판에 조밀하게 붙어 무게는 불과 45g이다.


원문보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