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외치는 정보보호산업과 보안시장 성장?'

국가적인 보안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정부도 정보보호산업 확대와 기술인력 육성을 외치고 있지만 이같은 움직임이 말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가 오히려 해마다 줄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간한 `국가정보화투자의 특성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보화 예산에서 정보보호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고 있다.

2009년 정보화 예산 중 5.6%이던 정보보호 예산은 2009년 7.7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계기로 2010년 8.2%로 증가했지만 이듬해인 2011년 6.2%로 떨어졌다. 다시 그해 발생한 3.4 DDoS 공격과 농협 전산망 마비사건을 계기로 2012년에는 8.1%로 높아졌다가 올해는 전년대비 0.8%로 감소한 7.3%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보안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과 상치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사이버 보안이 국가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정보보호제품을 개발생산 또는 유통하는 사업이나 정보보호에 관한 컨설팅 등과 관련된 산업을 집중 육성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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