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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소뼈였다. 소 101마리가 묻힌 구제역 매몰지에는 다리와 척추뼈, 발굽이 나뒹굴었다. 30㎝쯤 되는 다리뼈를 손가락 끝으로 집어 올리니 묵직했다. 푹푹 찌는 날씨에 파리떼가 날아다녔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금승리 39.

지난해 12월에 소가 매장된 후부터 이곳에선 기름띠가 흐르고 있다. 악취와 기름띠가 심해지자 파주시는 지난달 소 사체를 파냈다. 매몰지 옆에 비닐하우스를 짓고 그곳에 사체와 미생물, 왕겨를 섞어 넣었다. '호기성(好氣性) 미생물 처리 방식'을 택한 것이다.

그러나 기자가 현장을 찾은 지난 23일에도 여전히 비닐하우스 왼쪽 측면으로 기름띠가 새나왔다. 이 기름띠는 작은 웅덩이를 만들다 도랑으로 떨어졌고, 민가 방향으로도 20m쯤 흘러나왔다. 농작지가 붙어 있는 비닐하우스 바깥에선 소뼈가 아무렇게나 굴러다녔다.


출처


녹색 뭐시기 하신다더니 산유국으로 만들셈인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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