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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예비후보는 "나는 모금 전문가다.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부자들에게 후원을 받는 것이 뭐가 나쁘냐"고 했다. 그는 아름다운 가게, 희망제작소 활동을 할 때와 참여연대 활동시 소액주주 운동을 할 때는 다른 단계라고 말하고 "내가 살아온 여러 단계들을 함께 봐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그의 말은 듣기에 따라 부자의 돈은 ‘박원순의 돈’이라는 뉘앙스가 풍긴다. 시민운동 하면서 대기업 돈 좀 뜯어다 쓰는 데 뭐가 잘못 됐느냐는 투다. 부자의 돈은 마음대로 가져다 써도 된다는 것인가? 무서운 말이다. 이런 말을 한 것을 보면 생각도 무섭다고 봐야 할까?
부자가 자발적으로 기부를
하고, 그 돈을 어려운 사람들과 나누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다. 기부의 본 취지는 이런 것이다. 하지만 “부자에게 후원을
받는 게 뭐가 나쁘냐”고 큰 소리를 친 것은 다르다. 부자의 돈을 내 돈처럼 쓴다는 생각인데 박 예비후보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온
것은 실망스럽다.
뉴데일리나 데일리안이나 수준들은 참 대단합니다. 억지논리로 어떻게는 흠집좀 내보시려는데 잘 않되나봐요.
이런 글 쓰시는 기자분들은 자기이름 석자가 부끄럽지 않은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