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안녕들 하십니까.
에어컨 전기절약과 더불어 냉방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다가 어느정도 머릿속 정리가 되어서 남깁니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어렸을적 여름과는 다르게 기후가 달라져 습도조절이 중요하다보니 제습기까지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에어컨이 있는분들에게는 제습기를 구매하는것이 큰 효과가 있는가에 대해서도 남깁니다.)
1. 에어컨은 무조건 인버터를 구매하자.
설치되어있는 에어컨이 인버터, TPS 방식이 아닌 정속형이라면 어쩔수 없습니다.
하지만 구매를 해야 한다면 무조건 인버터방식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정속형 : 소비전력이 2400W 라면 냉방사용시부터 OFF 될때까지 2400W로 계속 소비 (100%)
TPS : 실외기에 압축기(컴프레셔)가 2개 탑재된 Twin Power System 으로 각기다른 소비전력을 나누어서 소비 (60+40 = 100%)
인버터 : 실외기의 압축기가 10~100%로 실내온도와 사용자 설정에 따라 전력을 소비 (10~100%)
인버터도 종류가 초절전이니 뭐니 다양하지만 설치 공간에 맞추어서 무엇이든 가장 저렴한 인 버 터 에어컨을 구매하자.
(너무 고가의 인버터에어컨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10년을 사용한다해도 매해여름 전기요금을 더한것 보다 비싸다면 저렴한
정속형이 나을수도 있기때문이다. 물론 이글은 전기절약 + 냉방효율에 대한것이니 인버터방식을 추천한다.)
2. 사용방법으로 전기절약
정속형 에어컨의 경우 가능한 빨리 목표온도에 도달하여 유지하는것이 절약에 도움이 된다.
최초 냉방이 될때에는 최대로 냉방하여 목표온도에 도달시키자.(어짜피 전력은 100% 소비된다.)
인버터의 경우 목표온도에 도달할때까지도 절전기능을 사용한다.(실외기가 온도를 조절할때도 어느정도 전력을 조절한다.)
온도를 유지하자. 어떠한 방식의 에어컨이던지 실외기가 돌아간다면 전력이 추가 손실되므로 온도를 유지하는 방법에서도
소비전력의 큰 차이가 발생한다. 실외온도에서 목표온도로 재가동된다면 그만큼 전력은 소비된다.
그이후 방식에 상관없이 선풍기를 추가로 사용하는것은 상식. 환기가 필요할때만 창문열고 꼭꼭 닫기.
직사광선을 피하자. 커튼,블라인드,필름등으로 강한햇빛으로부터 내부 온도를 낮추자.
혹자는 제습기능으로 에어컨을 가동했을때 가장 전기절약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전기요금 절약을 위해선 절전모드로 외부와 온도차가 크게 차이 없도록 가동하는것이 전기절약에 도움이 된다.
메이커마다 다르지만 제습기능 사용시 실외기가 절전모드보다 자주 가동되거나 실내 습도 표시가 없어서 연속제습이 되는경우도 있다고 한다.
3. 실외기의 관리
실내기는 메뉴+조작버튼+리모컨 수신부등 선풍기와 별차이 없는 전력을 소비하지만, 실외기의 경우는 다르다.
실외기의 에바라고 하는 촘촘하게 생긴 증발기의 청소가 중요한데 여름전에 에바크리너등으로 청소해두면 전기요금 절약과
에어컨 수명에 도움이 된다.(에어컨 가격의 대부분은 실외기이다.) 그외 청소는 호흡기의 건강을 위하여 실내기의 필터도 깨끗히하자.
에어컨이라는것이 냉매를 사용한 열교환으로 열을 식히는 구조이니 무조건 실외기가 설치된 곳의 온도가 낮은게 좋다.
그늘에 두어야 한다. 전면 팬과 후면 에바 그릴이 막히지 않도록해야한다.(통풍이 잘되야 한다.)
실외기가 다용도실, 베란다등에 들어와있어서 창을 열고 가동한다면 그늘에 있어도 냉방효율을 떨어진다. 그만큼 통풍이 중요하다
열도에서는 실외기 위에 설치하는 커버(차양막)도 판매를 하고 있다. 전력소비와 냉방효율에 도움이 된다고 광고한다.
설치시에 배관의 길이가 짧은것도 중요하다. 설치시에 작업비용으로 배관길이를 길게해놓고 둘둘 말경우 또는 벽을 뚫지않고
돌아가거나 하는경우에도 냉방효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그외 에어컨이 있는데 제습기가 필요한가에 대한 생각.
제습기라는것이 실외기가 내장된 에어컨과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봐도 될정도인데 에어컨은 찬바람이 나오지만
제습기는 실외기가 함께 있으니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고 보면 된다. 둘다 가동시에 습기를 제거한다
제습기도 인버터 방식이 판매되고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지만 인버터 에어컨이 있는 가정에서는 중복구매가 아닐까.
신발 건조를 위해서 제습기를 구매할바에는 운동화를 한켤레 더 사고 에어컨을 가동하는것이 좋겠다.
세탁물은 에어컨 가동될때에 실내에서 건조하면 빠르게 건조가 된다.
제습기가 필요한 경우는 작은 규모 방하나를 제습한다던가 사람이 생활하지 않는 창고,지하 라던가하는곳에 목적이 맞을것 같다.
공기청정기능과 음이온등 다양한기능은 이미 에어컨 실내기도 있고 실내기만을 사용할 수 도 있다.
메이커마다 다르지만 실외기가 가동되지 않아도 실내기만 가동이 가능하며 코드가 2개라서 실외기 코드를 빼고 공기청정이라던지
하는 기능만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제습기는 원하는 습도까지 전력을 소비하고 에어컨은 원하는 온도까지 전력을 소비한다.
추가로 요즘 에어컨은 제습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두 기기 모두 꼭꼭 닫은채 사용해야 한다는것은 상식.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연다면 에어컨은 그동안 시원하기라도 했지...
매해 여름 전력 준비율이니 예비율이니 하면서 전기절약을 하라고 하지만 누진세 + 원전사고와 비리 + 대기업전기세 할인을
보고있자면 오르는 혈압에 에어컨을 켤수 밖에 없다. 국민들에게 전기절약을 말하기전에 위에 세가지 해결해라.
오죽하면 산업용 전기를 되팔이 하는 회사가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