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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라디오 - 정신승리의 달인 백수 유시민
정치부장 물뚝심송
2013년 4월 18일,
대학로에 자리잡은 딴지일보 벙커원 지하 스튜디오에서
한 중년 백수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고,
그 목소리를 듣고자 모여든 이백 명을 훨씬 넘는 사람들이
유리창 밖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었다.
잘나가던 시사평론가를 그만두고,
2002년 “화염병을 들고 바리케이트 앞에 서는 심정”으로 정계에 투신했던
정치인 유시민이 십 년이 넘는 직업정치인의 생활을 갑작스레 그만두고 나서
자신의 심정을 털어 놓는 인터뷰에 응했던 것이고,
나는 백수 유시민을 맞이하여
이런 저런 얘기를 들어보는 진행자의 역할을 맡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