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페이스북에 “장하나 의원 제명 추진? 새누리당 의원들이 과거 대선에 불복하고 노통(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퍼부은 말을 다시 올리지 않을 수 없다”며 몇 가지 사례를 다음과 같이 거론했다.
2003.9.3. 김무성, “내 가슴 속에는 노무현을 이 나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노무현이 지조를 바꾸지 않고 나간다면 우리 당은 노무현의 퇴임 운동을 벌여야 한다”
2003.10.23. 홍준표, “지난 대선은 노무현이 조직폭력배 호텔업자 등의 불법적인 돈을 끌어다 치른 추악한 사기극이었다.”
2012.12.19. 이정현,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나서 당선된다고 해도 당선 무효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
2013.8.16. 김태흠, “희대의 허위 정치공작 사건으로 당선된 노무현 정부의 탄생 자체가 무효”
조국 교수는 이어 “장 의원의 발언이 정치적 전략적으로 적절했는가에 대해선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장 의원을 제명한다? 적반하장이다!”라고 새누리당을 꼬집으며 “민주당이 장 의원을 지키지 못한다면 정말 우습게 보일 것이다. 깐 보이면 끝이다”라고 적극 방어에 나서지 않는 민주당을 지적했다.
▲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페이스북에 올린 것 |
또한 이날 새누리당이 <민주당은 대선불복 망언, 장하나 의원을 즉각 출당하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국회에서 규탄집회를 가진 것과 관련, 조국 교수는 트위터 “비교해 놓고 보니 더욱 적반하장!” 그리고 페이스북에도 사진을 링크하며 “새누리당 의원들이 장하나 의원 규탄집회. 국정원 불법선거개입 규탄집회를 한 번이라도 하고 이러지”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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