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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높은 애플이 중국과 일본에서 고개를 숙이고 판매 총력전에 나서면서 세계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만만찮은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LG전자는 중국 신흥 주자들에 맞서 더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팬택의 경우 부활의 가능성을 점치기조차 힘들다. 내수 시장은 이미 정점을 지나 게걸음을 하면서 꺾이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스마트폰 코리아'가 처한 엄혹한 현실이다.
게다가 현재 추진 중인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을 비롯해 ‘화학사고 손해배상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안’과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화평법)’ 그리고 ‘유해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등 국내 대형 제조업을 규제하려는 각종 법안이 난무해 상황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다.
"잘나간다고 남들은 부러워 하지만 사실은 롤러코스터 꼭대기에 올라가 잠시 멈췄을 때 기분처럼 아찔한 상황입니다.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위기라는 말이 이런 상황이겠구나 하는 느낌을 갖고 있어요. 회장님이 계속 말씀하신 위기론이 이제 정말 피부에 와닿습니다. "
위기론이 엄살 아니냐는 질문에 한 휴대폰 제조업체 최고위급 임원은 이렇게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