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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토안보부가 자국 내 병원 의료기기의 보안 취약점에 대해 경고했다. 병원 시설이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한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산업통제시스템 사이버위기대응팀(ICS-CERT)은 보고서를 통해 외과수술 및 회복실용 장비, 인공호흡기, 약물주입기, 제세동기용 장비 등이 해커를 통해 임의로 조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취약점은 기기의 조작을 위해 사용되는 관리자용 비밀번호를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의료기기에 접속하기 위한 관리자용 비밀번호는 하드코딩된 상태라 해커들이 쉽게 알아낼 수 없다. 그러나 ICS-CERT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취약점을 활용하면 해당 의료기기의 설정을 마음대로 바꾸거나 악성 펌웨어를 설치해 기기를 원격에서 조작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