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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헤리티지 전통 클래식 디자인과 질좋은 가죽, 대를 물릴정도의 내구성과 최고의 재료등 대너에 대한 수식어가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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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것은 풀그레인 가죽과 스티치다운 공법으로 제작되어 밑창과의 튼튼한 접합 내구성을 가진다는것이다


요즘은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델도 있다만은 오죽하면 대너의 스티치 한땀한땀은 돌과 같다는 말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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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한때 프로스펙스라는 브랜드에서 스티치다운으로 제작된 등산화가 있었지만 이제는 사진속에서나 볼 수 있는


신발이 되었고 아쉬운 부분이지만 다양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멀어져 버렸다고 해야할 것 같다.


다시금 생산된다면 구매하고픈 신발이다.


현재는 송림제화라는 수제화 메이커에서 대너와 비슷한 디자인의 고급제품을 생산중이고 대너보다도 빠른시기에 좋은 신발을


제작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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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부츠라 불리우는 대너는 마운틴 라이트 시리즈, 러브조이 그외에도 많은 인기있는 제품들이 있겠지만은 그중에서도


마운틴잡지와 아웃도어 어워드에서 올해의 기어로 2012년 선정된바 있는 대너의 Crater Rim GTX 의 밀리터리 버전인


컴뱃하이커다. 스티치 다운 공법으로 만들어진 신발은 아니지만 재미있는 신발이다.


한쪽에 1키로 가까운 무게, 2.5mm 풀 누벅 스웨이드 가죽, 100% 방수, 내부 고어텍스 라이너, 비브람 비피다창,


분리가능한 내부깔창, 발목높이 6인치, 360도 플라스틱 토범퍼 커버, 마지막으로 Made in USA 제품이다.


이전 모델로 불리우는 Talus GTX는 비슷한 사양이지만 미세한 차이가 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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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범버커버의 스티치 외에도 풀그레인 가죽이지만 0.Xmm 정도의 두깨차이, 고리의 색상, 끈색상, 발목부위 가죽색상,


고어텍스 금속탭, 대너 마크도 다르게 보인다. 이제는 생산하지 않지만 Talus는 Crater Rim, Combat Hiker와 삼형제이고


그만큼 꾸준히 장수한 스타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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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제품으로 거친 산악지형과 다양한 기상조건과 악조건에서 활동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되어 납품되었고 아프간에 파병된


미군 제10산악사단과 특수부대에서 사용되었다. 소말리아, 사우디, 아이티, 보스니아, 코소보, 이라크등에도 파병되었지만


아프간의 험준한 지역에서의 활동을 위해 보급되었다고 해도 틀린말은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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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2년 부터 군납에서 가격문제로 제외되었고 같은 디자인을 베이츠,벨빌,웰코등에서 제작했으나 요구조건에 충족하지


못하여 이후에는 디자인을 갈아치웠다는 후문이 있다. 벨빌에서 비슷한 모델을 저렴하게 제작하여 납품했고 현재는 사막용과


기타 다른 모델로 납품이 되고 있다고 한다. 다른 회사의 동일모델은 완성도와 만듦새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조악했다.


민수용 크레이터림의 판매가격이 $300 이니 얼마에 납품되었던 것일까?


신품 박스에는 made in usa 와 union made 표기가 눈에 들어오는데 노동조합, 노동자의 권리를 표기했다고 본다.


이해상관없는 타국 구매자인데도 무언가 뿌듯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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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알아보기 힘들지만은 아주 좋은 고급의 가죽으로 만들어졌다.


2.5mm 이상의 외피는 각 브랜드의 최고 제품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데 로바 티벳, 잠발란 토페인, 발토로등이 2.6mm 2.8mm등


이다. 완전방수, 발수 처리로 물 자체가 묻지 않고 흘러내리며 누벅이라서 별다른 왁스나 오일이 필요없다. 그냥 솔로 잘 털면


그뿐이다. 참고로 밍크오일을 바르지 말라는 이야기도 중요한데 일부러 색상을 바꾸기 위한 목적이 아닌이상 누벅에는 밍크오일


을 바르게되면 내부 투습문제가 생기니 가능하면 하지 말라는 것이다.  관리를 위해 구매하자마자 밍크오일을 바르는 것은


누벅가죽과 내부 라이너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수 없다는 것이다.


판매자는 정 더러워 지면 누벅 크리너로 가끔 닦아주면 된다고 하는데 이글을 빌어 판매자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은둔고수를 만난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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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솔, 즉 깔창도 따로 구매해야 할 법한 좋은 것이었고 이것과 완전 검정색인 두가지가 사용된다고 한다.


두께도 두껍고 반발력도 있는 깔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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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발바닥까지 모두 고어텍스 라이너로 되어있다. 일반적인 신발에 적용된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는데


인슐레이션인지 두께감도 있어 외부와 온도차이를 크게 느낄수 없었다.


나일론 신발끈은 보기드물게 튼튼하고 두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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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람 비피다 아웃솔은 백패킹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무거운 군장을 매고 다녀야 하니까 본래 사용 목적에 맞는것이다.


일반적인 미군 전투화에 사용되는 비브람창은 젖은 화강암에는 미끄럽기 때문에 '악'자가 들어가거나 삼각산처럼 암반지형은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위험할 수 있다. 비브람이 모두 미끄러운것은 아니고 비브람에서도 미끄럽지 않은 아웃솔이 많이 제작되어 판매되고 있다.


전투화에 쓰인 비브람들은 아무래도 내구성때문일까 질긴대신 접지력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라는게 정설이다.


그나마 비피다는 일반적인 미군 전투화에 사용된 것보다 접지력도 좋고 특히 겨울에는 다른 것들 보다 나은편,


민수용은 비브람이라는 로고가 노란색이고 군납용은 검정색이라는데 크레이터림도 검정색이 있는것으로 보아 두모델이


완전한 구분없이 사용하는 것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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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징된 대너컴뱃하이커, 빨간색으로 신발끈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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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아 짚신과 함께 겨울산행중


국내 정식 판매를 하고 있지 않기에 사이즈가 중요한데 사이즈는 정사이즈라고 할 수 있지만 신발의 폭이 좁다고


생각되었다. 발볼이 10센티를 넘지만 반사이즈 큰 R 레귤러 모델을 구입했고 추가로 깔창을 더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불만 없는 사이즈로 맞춤이 되었다. R 부터 W 그리고 XW 까지 다양한 폭이 판매된다고 한다. R이 제일 좁은 것이다. 


신을 수록 발에 맞는다고 해야 할까??  오히려 R을 구매한것이 더 좋았던 선택이었다. 원래 하루정도 적응기간이 필요한 것인진


모르겠지만 이제는 발을 잡아준다고 생각될 정도로 장시간 착용에도 불만이 없다.


특히 가죽의 방수,발수,투습의 능력이 뛰어나고 장시간 걷는 종주산행이나 오랜시간 서있다거나 하는 사람에게는 두말없이


추천하고 싶은 신발이다. 무게야 다른 중등산화도 비슷하니 오히려 좋은 가죽을 사용한 컴뱃하이커가 좋은 선택일 것이다.


디자인도 캐쥬얼 해서 다른 등산화보다는 친근하다. 적어도 아저씨 등산화 스타일은 아니고 게다가 발이 편하니 두말할 필요 없다.


바닥창도 여름을 신고 났더니 조금 변한것인지 익숙해진 탓인지 큰 문제가 되지 않았고, 지면과 외부의 열차단역시 우수했다.


봉제나 기타 만듦새역시 아주 뛰어나서 바닥창이 불안해도 외피와 만듦새 때문에라도 추천하고 싶다.


국내 등산화 수선집에서도 쉽게 수선이 가능하고 미국으로 보내면 비용은 들겠지만 as도 가능하단다.


판매자에게 들은 정보로는 국내에서 인기 있는 릿지X지 창으로도 국내 수선집에서 교환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마음먹고 튜닝을 해볼요량이 아니면 워낙 튼튼해서 그럴일이 있을지 의문이다. 가격은 오히려 더 저렴하다고 한다.


대너의 컴뱃하이커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원래 가격보다 조금 저렴하게 고급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는 '가격대 성능비' 로서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잠발란,마인들,로바 등의 최고급 모델의 외국 판매금액을 확인하면 쉽게 확인 가능하다.


이상이 1년 넘게 컴뱃하이커를 신은 후기이다.


국내 멀티브랜드에서 작년 겨울 대너의 몇몇 모델을 판매한다는 기사를 읽은 적 있었고 케어제품과 신발끈등은 수입되어


판매중이다.  대너의 신발이 저렴한 가격대는 아니지만은 다양한 제품군이 선보여 손쉽게 구매가 가능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기록으로 써놓았던 것이라 경어체 생략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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