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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명품 등산화 메이커인 로바의 제파 GTX MID 라는 부츠인데

디자인에서 오클리의 부츠를 따돌릴만한 유일한 부츠다

그 이전까지는 눈에 들어오는 아웃도어용 부츠는 오클리가 어떨까 했는데 요즘 몇년새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

로바는 독일의 등산화 브랜드로 약 7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국내에서도 마인들,한바그와 함께 고급등산화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중에 제파 MID GTX는 독일, 이탈리아군등에서도 사용하고 있으며, 미군과 미국의 용병업체들에서도 구매해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315000원으로 어지간한 최고급 등산화 가격이고 그마저도 주문하고 기다렸다가 받아야 하는상황이라고 한다.

보기드문 디자인으로 마음에 두고 있던 제파를 몇달간 신어본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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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화감이라고 하면 좀더 전문적이라고 느껴지기는 하는데 다른 등산화나 트레킹화와 비교해서는 발을 죄는 느낌이 없고


푹신하다. 장마기간에 구입을 해서 날이 좋아지기만을 기디리다 동네 뒷산을 연계해서 며칠신어보니 푹신하고


편안한 느낌이었고 사이즈는 운동화 정사이즈에 가깝게 나왔다. 딱 운동화다.


미국사이즈로 8.5이면 국내사이즈는 265가 맞는데 신발의 표기는 266mm 라고 되어있었다. 


made in slovakia 슬로바키아에서 제조했고 신발한쪽의 무게는 약 0.6kg 정도 된다. 일반 중등산화보다는 가벼운 무게다.


최초 로바 제파를 구매전 모노랩이라고 홍보하던게 생각나서 찍어본 사진인데 앞코부터 뒷꿈치까지 밑창과 다른 PU플라스틱재질로


부분부분 둘러져있고 신발도 보호하고 발도 잡아주겠거니 했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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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3개의 스피드훅으로 발목까지 신발끈을 묶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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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고무창이라고 하는데 물묻은 돌이나 얼음판에서는 위태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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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안쪽의 고어텍스 라이너와 신발 사이즈택인데 바닥은 깔창을 들어내니 고어텍스가 아닌 일반 운동화바닥이다로바제파4.jpg


다만 푹신한 만큼 오래걷게 되면 발에 불이나게 되는데 등산용 깔창을 더 넣던지 해야한다. 정사이즈로 사면 그것도 못하겠다.


신발 자체도 가볍게 만드려고 한것인지 외부 아웃솔이라고 부르는 고무창도 얇다. 하지만 생고무창이라서 접지력은 좋다.


반대로 비오는날 대리석이나 얼음이 있는곳은 조심해야 한다.  일반 운동화보다도 못한 모습...


내부도 밑창을 들어내면 고어텍스라이너가 나오는게 아니라 운동화 바닥같은 모습이다. 깔창을 껴서 사용하니 무슨 상관이냐


싶기도 하지만, 뭔가 배신당한 느낌이다. 풀라이너는 아닌거다.


외부 가죽,코듀라 원단으로 가볍게는 만드려고 노력한거 같다. 반대로 겨울에는 이게 문제가 되는데 겨울산행용으로는


사용할수 없다. 발에는 잘 맞지만 신발자체가 얇고 크램폰을 사용하면 외피가 쉽게 망가져서 겨울산행용으로는 비추천이다.


겨울산에서 가장 큰문제중에 하나는 방수인데 젖기 시작하면 방수도 완벽하지 못하다.


이전 로바 레니게이드라는 모델도 비슷한 디자인이었는데  제파는 코듀라 원단이 더 사용되었고 가죽은 줄어들었다.


바닥창은 레니게이드는 비브람이다.  그러고 보니 레니게이드도 다른국가의 군대에서 사용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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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징된 Lowa Zephyr Mid G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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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바 제파 GTX의 장점을 꼽으라면 운동화같은 가벼움과 푹신한 느낌에 청바지나 면바지에도 거부감없는 디자인이다


단점이라면 물묻은 대리석,돌바닥이나 빙판은 낙상하기 딱 좋다. 방수도 완벽하지 못하다. 높은가격 해외에선 $200 정도한다.


무언가 매야하는 백패킹용으로는 추천못하고 가벼운 아웃도어 트레킹이나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한시간 이상 걸어야 한다면 다른 신발을 고를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로바 홈페이지에도 하이킹, 트레킹도 아닌 


라이트하이킹에 소개되어있다. 비도 오고 눈도 오는 우리나라에서는 전천후라고 하기에도 미안하다.


기록으로 써놓았던 것이라 경어체 생략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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