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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수족 T61이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니거친숨을 내뿜어 긴장을 놓을 수 없을때 즈음~ 


키보드에 손을 얹어놓고 몇분 있지 못할정도로 한낮에는 뜨뜻함을 넘어선 열기가 후끈후끈~ *,.*;;


CPU 온도는 아이들링 상태에서 75도를 넘어서 컴파일은 커녕 서핑중에도 90도에 넘나들고 GPU 온도는 기본 80도에서 


100도를 넘나 들었습니다. 가장 좋은 처방은 병원을 내방하는것이나 그전에 사망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 


CPR을 실행해야겠다고 굳게 마음먹었드랬죠. (그냥 쉽게 쿨러청소라고 ㅡ,.ㅡ;;)


아래는 준비된 응급치료킷(!) 잘만 ZM-STG2 써멀구리스, 그리고 에버쿨 써멀패드!


팬청소에 동원될 두녀석은 힛트싱크에 부착 및 도포예정입니다. 


c1.jpg




가격은 잘만 ZM-STG2 써멀 구리스가 5~6천원정도이고 에버쿨 써멀패드는 천몇백원..  금액적으로는 부담 없어요~


잘만의 써멀 구리스야 이름난 녀석이라 걱정없지만 문제는 에버쿨 3M 써멀패드입니다...... 뭔가 수상했습죠.


c2.jpg


나는 3M이야~ 라고 패턴으로(사진상으로는 잘 않보임.. 우아래로 잘 보시기 바람...) 써있지만 뭔가 미심쩍음.... 


첫번째 이유는 원래는 어두운 회색빛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내손에 쥔것은 누가봐도 3M 얇은 양면테입인거죠.


거의 투명하다싶은 양면 스티커~ 이때만 해도... "그냥 뭐 내가 뭐 잘 모르는 거 뭐 3M 믿고 쓰는거 뭐 써보지 뭐~ " 


뜯자~ 노트북~ 아래 하드웨어 메인터넌스 메뉴얼을 참조해서 자알~ 분해분해..


T61 시리즈 HMM


T61, R61  http://download.lenovo.com/ibmdl/pub/pc/pccbbs/mobiles_pdf/42x3547_04.pdf


T61p 14.1 http://download.lenovo.com/ibmdl/pub/pc/pccbbs/mobiles_pdf/42x3545_04.pdf


T61p 15.4 http://download.lenovo.com/ibmdl/pub/pc/pccbbs/mobiles_pdf/42x3546_04.pdf



마주한 광경..


c3.jpg


뭘 건드리기도 싫은 그 모습.. 먼지가 떡이되고 스폰지도 낡아서 만지면 부스러지는 그런 드런 모습! 


살려야 겠다는 굳은 의지(!)로 나머지 나사를 힘차게 돌려 힛트싱크를 열어본 순간... 아~ 이넘.. 살릴 수 있을지도?? 


말라 비틀어진 써멀 구리스와 있어야할 GPU 써멀패드는 없어진 상황.. 일단 드러드러 닦자닦자.


c4.jpg


c5.jpg


휴지로 쓱싹~ 깨끗해진 CPU, GPU~ 


c6.jpg



이제는 쿨러 차례인데 쿨러는 은박테입으로 감싸져 있고 그 테임을 찢어 쿨러 윗판의 걸쇠(?)를 약간만 벌리면~~ 


c7.jpg


이런 그런 드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부분에 이미 CPR(후~ 후~)을 몇번 해서 먼지를 몇차례 흡입한 메롱 멜롱상태...

에어건,스프레이나 카메라 청소용 뽁뽁이(!)가 있으면 손쉽게 청소될거 같습니다.(라고쓰고 먼지 덜 먹음 이라고 읽음)

(근데 워낙 오래되어 솔로 털어내야하는 지경이었습죠.. 에혀 이런짓 않할라고 데탑을 버렸건만...)


자~ 습습후후~ 뇌호흡과 동시에 먼지를 불어내고~(앗.. 습습후후하니 갑자기 구로동 샤론스톤이... 생각나네요)

내사랑 구로동 샤론스톤


그녀를 뒤로 하고 번개와 같은 속도로 조립조립! 써멀 구리수 도포! 

예쁘게 자른(아무리 봐도 너무 얆아..) 써멀 패드는 GPU 위로 붙여줍니다.


c9.jpg


부팅은 바람처럼! 온도체크는 번개처럼! 이런 젠장..  불안함이 현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CPU는 아이들 50~51도로 


최하 20~25도가 떨어진 반면, GPU는 75도~80도를 넘어가니 아무래도 써멀패드가 아닌 양면테입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죠.. (그..그냥 쓰까?? 그래도 쬐끔 떨어졌자나!)  게다가 쿨러가 생각보다 많이 돈다는 생각도 한몫했습니다.






뜯자.. 





분해분해

c8.jpg


힛트싱크 탈착후 본 GPU 모습은 뭐 그냥 뭐.. 찢어진 양면테입이 붙어있을뿐.. 다시 완전 제거후 써멀구리스를 GPU에도 


발라줍니다. 치덕치덕 발랐죠..


다시 조립조립 해서 바람을 지나 번개 같은 온도 측정으로 아이들상태에서 CPU 온도 50~51도 GPU 50도를 보니 


써멀패드 ㄱ ㄱ ㄲ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뭐 가격이 저렴하니 그렇다고 볼 수도 없는게 이전에는 이렇지 않았거든요.


(에버쿨이 요즘 힘든가??.. 두.. 두깨도 1mm는 커녕..) 


결과적으로 CPR... 아니 팬청소 및 써멀구리스 바르기는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CPU, GPU 둘다 평균 55도 내외를 보이고 있구요. 쿨러 청소시에 팬에 바를만한 구리스(써멀 아님)가 있다면 


팬이 더 조용하게 돌(!)겠네요. 혹은 쿨러를 교체하는 방법도 있겠고...


무엇보다 써멀패드가 좋은걸 구해야겠다~ 라고 생각된 작업이었습니다. 이베희에 보니 성능별로 판매를 하던데 


다음엔 그런걸 한번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이번엔 정말 응급상황이어서~)


에버쿨 써멀패드는 혹시 메모리나 이런데 붙여서 힛트싱크를 붙이는 역할로 판매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만 하고 


욕을 제대로 하고 싶구요. 일등 공신은 잘만 써멀 구리스 췩오! 


마지막으로 가장 지저분한 작업인 쿨러 부분 은박테입의 절개부분이 마음에 걸리네요. 다음번엔 그냥 쿨러를 신품으로 


교체해볼까 합니다. ㅡ,.ㅡ;;


c10.jpg




재사용한 은박테입의 우글우글해진 모습~ 스폰지 다 부스러져 지저분한 모습~ 맘에 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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